정신과의사 정혜신의 6주간 치유여행
1세션: 왜 이렇게 내 삶에 자신이 없는걸까?
2셰션: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3셰션: 괜찮다. 모든 게 무너져도 너는 언제나 괜찮다
4셰션: 내 마음을 알아주는 누군가와 함께 존재하는 순간
5셰션: 노력하지 않아도 '당신으로' 충분하다
6셰션: 아, 내가 그런 거였구나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면서 상처받은 그 당시의 내가 이해받고 공감받고 위로받는 과정을 거치면서 비로소 내 상처의 본질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되지요.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상처받은 자신'을 순하게 감싸 안을 수 있게 되는 것, 그것을 정서적 깨달음이라고 해요. 그리고 나면 사람은 달라지지요. 편안해져요. 자신이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또렷하게 인식하게 되고 그러면 그런 상황에 다시 맞닥뜨렸을 때 전보다 정서적을 ㅗ덜 휘둘리게 되죠. 주변 상황에 압도당하는 일이 적어집니다. 홀가분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편안해지는 거예요.
*어쩔수 없는 한계에 대한 자각과 인정 이후에 따라오는 것은 '우울'이다. 오랫동안 갈망하던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이면 맥이 풀리고 무력감이 들고 우울해진다. 당연하다. 이때의 우울은 치유의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성찰과 치유의 과정을 제대로 밟고 있다는 증거이기때문이다.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드러낼 수 있다면, 그러고서도 이해받고 공감받고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치유된다. 자기 존재에 대한 '근원적 안정감'을 느껴본 사람은 변한다. 편해지고 너그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