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슬픔의 무게(무거운, 사소한 것들, 집단, 낙인, 물건, 모두)
2. 정직한 대면(토로, 패닉, 수치심, 신뢰, 부인, 실수, 감상벽, 유머)
3. 아홉가지 위안( 휴식, 스포츠, 자연, 탐닉, 연대, 냉소, 일상, 독서, 정의)
4. 슬픔의 흔적( 자기 이야기, 남자, 여자, 종교, 존경, 의미)
* 슬픔에는 절대적인 것이 없다. 쉽게 견딜 비법도 없고 바져나갈 구멍도 많지 않다. 사별의 슬픔처럼 개인적인 경험을 이해하고 나면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사람과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슬픔을 이해하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
* 사별을 겪고 비탄에 젖은 모든 이들은 틀림없이 "당신이 없는 넌 누구지?"라는 의문이 들것이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하면서 자기 이야기는 되살아난다. 슬픔은 자기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자신이 사랑한 사람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며, 자신이 사랑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또 그 사람과 함께한 자기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그 사람 없이 살아야 하는 자기 삶에 대한 이야기다. 슬픔은 자기가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 두가지 이유에서 슬픔에 빠진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
1. 의미는 진시로가 관련이 있다. 헛된 기대를 품게 하지 않고 무작정 행복한 결말 속으로 자취를 감추지 않는다. 의미는 과거에 무엇을 소유했고 지금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 주의깊게 살펴서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라고 요구할 뿐이다.
2. 인간의 뇌는 의미를 찾도록 미리 구조화 되어 잇다. 놓아주기나 종결, 수용 같은 슬픔의 개념들은 이 구조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슬픔의 개념들은 고결하지만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지속이 불가능한 심리적 왜곡들이다. 문제는 슬픔에 빠져 있을 때는 의미가 소망을 정면으로 강타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떠나간 사람이 남긴 의미가 제 역할을 못하면 그 사람이 돌아오기를 소망한다.
* 궁극적으로 그 사람이 당신에게 소중했듯 당신도 그 사람에게 소중했다. 부디, 때가 되면 이런 의미를 마음에 새겨 슬픔을 이겨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