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침묵보다 나은 할 말이 있을 때에만 입을 연다
2. 열가지 침묵에 관하여
1) 신중한 침묵: 때와 장소에 따라 상대하는 사람에 대한 존중의 뜻으로 입을 닫는 것
2) 교활한 침묵: 감정을 토로한느 사람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상대를 기만하거나 당혹스럽게 할 의향으로 입을 닫는 것
3) 아부형 침묵: 기분을 맞춰줄 의향으로 누군가의 말을 거스르지 않고 경청할 뿐 아니라 그의 행동이나 말을 달갑게 받아들인다는 묘사의 일환으로 입을 닫는 것
4) 조롱형 침묵: 누군가가 얼토당토 않은 짓을 하거나 어리석기 짝이 없는 말을 할 때, 그것을 들어주거나 동조하는 척하면서 속으로 비웃기 위해 입을 닫는 것
5) 감각적인 침묵: 아무 말 하지 않고 있어도 얼굴에서 밝고 개방적이며, 생기 넘치는 기운이 느겨지고, 말에 의존하지 않고도 어떤 감정 상태에 있는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날 때
6) 아둔한 침묵: 혀가 굳어버리고 정신이 먹먹해져 아무 할 말이 없는 상태에 빠져 있는 사람이 멍하게 입을 닫고 있는 것
7) 동조의 침묵: 보고 듣는 어떤 것에 대한 동의의 표시로 입을 닫는 것
8) 무시의 침묵: 우리에게 말을 하거나 어떤 반응을 기대하는 사람을 상대로 아무 대응도 해주지 않고, 그저 차갑고 거만하게 바라보기만 하면서 입을 닫고 있는 것
9) 신경질적인 침묵: 일시적인 기분이나 기질적 흥분 상태에 정신과 감각이 쉽게 휩쓸리는 사람의 침묵
10) 정치적 침묵: 성격이 신중하고 스스로 절제하며 처신이 용의주도할 뿐더러 좀처럼 속을 드러내지 않는 것
3. 침묵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4. 말과 침묵을 실행하는 두 가지 경로
5. 지나친 말과 지나친 침묵
6. 나쁜 말일수록 문에 가장 가까이 있다
7. 혀를 다스릴줄 모르는 부끄러움
8. 나이에 상관없이 진실을 품어라
9. 비겁하고 무심한자의 언행
10. 오직 자신만이 입을 다물게 할 수 있다
11. 단순과 무지로 잘못을 범하는 천성
12. 말을 하는 것보다 입을 닫는 것이 덜 위험하다
* 깊이 숙고한 뒤에애 일을 열라. 그대가 마음에 품은 그 어떤 생각도 사소하지 않을 터.
그 모두가 주목의 대상이요. 그 모두에 결과가 따르리라
* 나이 든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너무 많은 말을 해서 듣는 이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부터 피해야 한다
늙어가면서 자기도 모르게 저지르는 잘못 중에는 말하기를 지나치게 밝히는 것도 포함된다
* 세상을 살다보면 아직도 자신의 혀를 다스릴 줄 모르는 예순 살, 여든 살 먹은 아이와 마주치기도 한다.
그들은 나이 든사람들이라서인지 앞서 논했던 것과 같은 내용의 잘못들ㅇ르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저지른다.
그래서 더 큰 물의를 밎게 되는지도 모른다
* 자연이 그대에게 귀를 두개를 주면서 혀는 딱 하나만 주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이는 그대에게 입을 닫아야 함을 가르치기 위해서이며, 혀를 사용해 말을 하는것보다 두 배는 더 많이 귀를 사용하라는 뜻이니라.
* 마음이 너그러운 스승을 간신히 발견해 제자로 살마달라 간청한다면, 비록 부족한 점이 눈에 띄어도 받아줄지 모른다.
단 그럴 경우 조건이 있을 텐데, 다른 학생들보다 두 배의 수업료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입을 닫는 법부터 가르쳐야 하고, 그런 다음에야 말하는 법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다
* 침묵을 지킴으로써 차라리 무지한 사람으로 취급받든, 격앙된 상태로 입을 열어 화가 나거나 정신 나간 사람으로 몰리든, 결국 정신을 가다듬고 혀를 단속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얘기다.
* 요컨대 침묵은 무엇보다 방종과 타락이 만연한 정신에 추천할 만한 처세술인 것이다.
자기들이 원해서 침묵하질 않더라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그들이 입을 닫게 할 수 있다면 건전한 정치와 종교에 바람직한 일이다.
* 자고로 사람의 마음이란 본능적 성향을 만족시켜주는 것이면 무엇이든 취하려고 안달이어서 온갖 타락의 지침들로 스스로를 부풀리기가 일쑤다.
게다가 마음의 기능이란 본래 합리적 추론이 아닌 무조건적 애정에 있는 만큼, 구미에 맞고 안락해 보이는 모든 대상에 무작정 졍도되기 마련이다,
* 아는 것에 대해서 말하기보다는 모르는 것에 대해 입을 닫을 줄 아는 것이 더 큰 장점이다. 현명한 자의 침묵은 지식 있는 자의 논증보다 훨씬 가치 있다.
우리의 삶에서 말은 언어로 표현하는 소통의 중요한 방식이다.
그러나 말을 많이함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내가 해야할 말고 하지 말아야 할 말에 대해서 구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침묵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 입을 닫고 있다면 세상이 덜 혼란스러우리라 생각된다.
나이듦은 입을 다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스스로 자신을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내가 뱉은 말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오늘도 나의 말에 대한 자성과 깊은 인식이 필요하다.
침묵을 통한 자신의 마음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최상의 설득이 될 수 있다.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나 자신과 대화하자.
그리고 꼭 필요한 말만 적재적소에서 해 보자.
그러면 세상이 더 밝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