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나이 듦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젊을때 일해서 노후를 대비한다는 개념이 지금도 유효할까?
대체 언제가 젊은 시절이고 언제가 노후인가?
인생의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시간이 정해진 스포츠와 달라서 이 경기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심지어 전반전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잇다. 전반적에서 열심히 뛰었다고 해서 후반전은 가만히 벤치에 앉아 경기가 끝나기만 기다릴 수는 없지 않은가
젊어서 열심히 일해야 노후에 쉴 수 있다고 적용하는 것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노후를 '쉬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기 때문이다.
노년기가 길어지면서 노후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서울대 심리학과 한소원교수의 책은 또 다른 울림을 주게 한다.
시간, 뇌기능, 생체리듬, 호기심, 감정, 사회적 연결, 커뮤니티, 자아, 공간, 테크놀로지, 세계의 웰에이징 등의 소 주제를 통한 나이듦을 다양한 시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젊을때 열심히 일했으니 노년은 쉬어도 된다는 생각에서 새로운 시각을 준다.
아직 우리에게 시간이 남아있고 에너지를 쓰고 활동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오키나와의 노인들이 장수하는 몇가지 비밀을 소개하고 있다.
첫째는 건강한 식생활이다.
둘째는 삶의 목적과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는 좋아하는 활동을 계속 해나가는 것이다
넷째는 사회적인 지지기반이다
다섯째는 서두르지 않는 삶의 방식이다.
여섯재는 정신적이고 영적인 연결이다.
필자도 중년기에 공부를 시작하여 노년기에 새로운 일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지금도 심리상담전문가도 20년 이상을 한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앞으로 또 다른 새로운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
노년에는 에너지를 비축하며 나의 리듬에 맞는 시간을 활용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시간과 공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변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시각으로 노년의 시기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