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삶이 나와 멀어질수록 위험하다"
"사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정확한 한 지점은 그랜드 피아노처럼 분명히 존재한다. 그걸 알면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 그 지점이 바로 한 개별적 존재로서 그 사람의' 고유한 자기'다"
"심리적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서 끊어지지 않고 계속 공급받아야 하는 산소같은 것이 있다. '당신이 옿다'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공급이 끊기면 심리적 생명도 서서히 꺼져간다"
"네가 그랬다면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너는 옳다' 는 자기 존재 자체에 대한 수용이다"
" 감정은 존재의 핵심이다. 한 사람의 가치관이나 성향, 취향등은 그 존재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중요한 구성요소이지만 그것들은 존재의 주변을 둘러싼 외곽요소들에 불과하다. 핵심은 감정이다."
"나의 모든 감정은 내 삶의 나침반으로 함부로 없엘 하찮은 것이 아니다. 약으로 무조건 눌러버리면 내 삶의 나침반이 등대와 함께 사라진다. 감정은 내 존재의 핵이다."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상처입은 마음을 치유하는 힘 중 가장 강력하고 실용적인 힘이 공감이다.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효율적이다. 공감은 누가 이야기할 때 중간에 끊지않고 토달지 않고 한결같이 긍정해 주는 것, 잘 들어주는 것. 공감은 상대를 공감하는 과정에서 자기의 깊은 감정도 함께 자극되는 일이다. 상대에게 공감하는 도중 내 존재의 한 조각이 자극받으면 상대에게 공감하는 일보다 내 상처에 먼저 집중하고 주목해야 한다. 스스로에게 따스하게 물어야 한다."
"공감은 너를 공감하기 위해 나를 소홀히하거나 억압하지 않아야 이루어지는 일이다. 누군가를 공감한다는 것 자신까지 무겁고 복잡해지다가 마침내 둘 다 홀가분하고 자유로워지는 일이다. 너를 공감하다 보면 내 상처가 드러나서 아프기도 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나도 공감받고 나도 치유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공감하는 사람이 받게 되는 특별한 선물이다. 공감은 다정한 시선으로 사람 마음을 구석구석, 찬찬히, 환하게 볼 수 있을 때 닿을 수 있는 어떤 상태다. 사람의 내면을 한조각, 한조각 보다가 점차로 그 마음의 전체 모습이 보이면서 도달하는 깊은 이해의 단계가 공감이다"
"공감은 그저 들어주는것, 인내심을 가지고 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정확히 듣는 일이다."
"공감은 생각과 감정들이 실타래처럼 엉켜서 나도 어쩌지 하고 있는 그 부위에 미사일처럼 정확하게 꽂히는 치유 나노로봇이다. 이보다 더 빠르면 정확하고 정교하여 부작용없는 치유제를 나는 아직 만난 적이 없다"
"국가의 국경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경계가 존재한다. 국경 수비대가 하는 일은 사람 사이의 경계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사람 사이의 경계는 눈에 보이지 않아서 지키는 일이 어렵다. 그 경계를 인지할 수 있어야만 나도 지키고 상대방을 침범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