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란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입니다.
낯선 상황이나 통제력을 잃을 것 같은 상황에서는 누구나 불안해 지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불안해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불안해하거나 불안한 정도가 지나칠 경우에는
불안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증상
불안장애의 주된 증상은
전혀 불안해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불안해한다거나 불안이 정도가 지나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사람들은 짜증을 잘 내고 안절부절 못하며 예민합니다.
또 닥치지 않을 위험을 걱정하고 최악의 사태만을 상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심박동 증가, 소화불량, 설사, 변비, 발한, 근육긴장으로 인한 두통, 불면증 등을 보입니다.
불안장애는 여러 하위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각 하위 장애의 특징들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공포장애 :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을 회피하는 장애로서,
공포의 대상과 상황에 따라 사회공포, 동물공포, 폐쇄공포, 고소공포 등으로 나뉩니다.
>범불안장애 : 특정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긴장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뒷목이 당기듯이 아픈 긴장성 두통, 손 떨림, 발한, 어지러움, 타는듯한 갈증,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등의 신체적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장애 : 반복적인 공황발작과 정신과민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합니다.
공황발작이란 급격한 자율신경자극으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호흡곤란, 심박동항진, 흉부압박감, 질식감, 현기증, 졸도,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따릅니다.
>강박장애 :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이 반복되는 증상입니다.
의식적으로는 분명히 문을 잠갔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도둑이 들어올까 하는 불안한 걱정을 떨쳐 버릴 수가 없어서
몇 번이고 문을 잠근 것을 체크하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치료
치료방법은 종류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 치료 방법을 많이 합니다.
>약물요법 :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항우울제는 의존성이 없지만
항불안제를 6개월 이상 장기간 투여하는 경우에는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인지행동치료 : 잘못된 습관이나 생각,행동을 고쳐서
불안을 해결하는 치료방법으로 약물 치료보다 효과는 늦지만 더 지속적입니다.
한 가지 치료방법을 쓰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 선생님의 판단 하에 여러 가지 치료방법을 병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