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실은 예고없이 찾아온다(상실의 의미)
- 상실의 슬픔에는 어떤 질병에도 비할 수 없는 고통이 따른다. 게다가 외상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그 고통을 알아봐주는 사람도 거의 없다. 그만큼 외로운 고통이 바로 상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이것을 피할 수는 없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이 상실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게 일어난 사실을 받아들이고 충분히 슬퍼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비로소 상실을 잘 떠나보내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2. 상실로 인한 7가지 심리적 문제들(상실의 상처)
- 쉬지 않고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다. 또 카드 대금이 연체중인데도 쇼핑을 멈추지 뭇하는가 하면,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는 사람도 있다. 냉소와 불신으로 똘똘 뭉쳐 있거나 우울감에 사로잡혀 무력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사람도 있다 .모두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며, 어쩌면 내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이는 견딜 수 없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보내는 일종의 신호이다. 마음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어느 신체보다 예민하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면 우리 안에서는 다양한 심리적 반응이 일어난다.
3. 상실의 슬픔을 잘 떠나보내는 법(상실의 치유)
- 슬픔에게 자신을 내어준다는 건 몹시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상실 후에 겪는 슬픔의 과정을 피해갈 수는 없다. 그러니 마음껏 울고, 시원하게 털어놓고, 충분히 시간을 가져라. 그 과정이 조금 느리고 때로는 힘들어도 마침내는 목적지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슬픔은 물 위의 배와 같아서 어디로 흐를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때로는 거친 폭풍우를 만나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겠지만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평화롭고 순조로운 항해가 가능해질 것이다.
4. 상실 후에 새로운 나를 만나다(상실의 승화)
- 상실은 두개의 문을 선사한다. 하나는 슬픔에 잠겨 있는 문, 다른 하나는 '새로운 삶'으로 향하는 문이다. 이제 어느 문으로 들어가야 할지 그 선택만이 남아 있다. 지금까지 상실의 강을 무사히 건너왔다면 새로운 삶으로 향하는 문을 두드려야 마땅할 것이다 .상실은 우리에게 상처와 슬픔만을 주는 게 아니다. 지난 삶을 추스르고, 삶에서 우선 순위를 재점검하면서 새로운 삶의 방향을 그리는 것, 이 모두가 상실을 계기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