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분석은 정신분석이론과 인본주의적 가치를 지닌 긍정심리이론이다.
첫째, 인간에 대한 긍정성이다. 사람은 누구나 OK이다.
TA의 가장 근본적인 가정이 ‘사람은 누구나 OK'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가치 있는 존재요, 존엄한 존재라고 본다.
비록 한 사람이 한 행동이 옳지 못하고 수용할 수 없다 하더라도,
그의 존재는 높이 평가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상대방에게 한 수 위이거나 상대방이 나에게 한 수 위일 수가 없다.
우리는 누구나 인간으로서 동등하다.
이런 가정은 내담자를 무조건 긍정적 시선으로 보아야 한다는 Rogers의 인간중심치료의 가정과 동일하다.
둘째, 인간은 합리성을 지닌 존재다.
누구나 사고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뇌에 심각한 손상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사고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각자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결정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결정에서 오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셋째, 변화가능성이다.
사람은 자기 운명을 자기 스스로 결정하며, 또한 이러한 결정을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OK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따금 건설적이지 못한 행동을 하곤 한다.
우리가 이러한 행동을 할 때, 이것은 어릴 때 ‘결정'한 전략에 따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릴 때 내린 유아기의 결정이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면,
이러한 결정을 찾아 보다 새롭고 적절한 결정으로 바꿀 수 있다. 이와 같이 사람은 변화할 수 있다.
과거의 행동유형에 대한 단순한 통찰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러한 유형을 변화시키기로 적극적으로 결정함으로써 변화를 이룰 수 있다.